떠오르는 해
- Kang/Kang의 일상
- 2019. 4. 5. 00:36
해는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볼 때마다 마음이 좋아지고
질리지 않아서 좋다
제일 좋아하는 일몰 방식은
뭐니뭐니해도 노을이 지는 방식인데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해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해는 우주에서 보면 단순히 거대한 불덩어리 행성에 불과하다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그런 곳이
멀리서는 어떤 희망을 주는 존재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ㅎㅎ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몸을 살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것에 민감하지만
해의 입장에서 시간이라는 관념이 없다
우리가 모르는 먼 시간에서부터 온 해가 보기에
우리의 삶이 1초와 같을 지도 모른다 ㅎㅎ
그런 떠오르는 해를 보면
우리는 우리가 만든 기준에 너무 얽매여서 사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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