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평시간

문창과를 다니면 시 수업이나 소설 수업 때 합평을 피해갈 수 없다

소위 말해서 자신이 써온 글을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이 평가를 해주는 것인데

사실 이 단계는 자칫 잘못하면 가혹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나 역시 학부 시절에는 창작 수업은 듣고 싶었지만

이 합평이 무서워서 잘 듣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몇몇 동기들은 이런 합평이 싫어서 펜을 꺾은 친구도 있다



그래서 그당시에는 왜 이런 합평을 할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합평이 실력을 늘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합평 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이라면 좋겠지만

꼭 그런 피드백 때문에 합평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나의 작품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창작이 시작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합평을 하기 위해 약속대로 글을 써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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