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봄에 읽기 좋은 시집
- Kang/kang의 생활꿀팁
- 2019. 5. 10. 17:02
미세먼지가 없는 요즘에는
어디든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그렇다고 딱히 어디를 나가자니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그냥 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럴 때는 책이 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누워서 좋은 책 한 권 읽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소설을 읽자니 뭔가 하루 만에 다 못 읽을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면 시집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나가는 구름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책추천을 하나 해드릴 건데요
제가 책추천할 것은
바로 이성진 시인의 <미래의 연인>이라는 시집입니다
이성진 시인은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력은 인정을 받은 시인이기도 한대요
이 시인은 201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을 했고
2017년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될 정도로
그 재능을 인정을 받은 시인이기도 합니다
지금 조금씩 알려지는 느낌도 들긴 하는데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웹진 문장 4월호에 보시면
이성진 시인의 최신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음호 커버스토리는 전호의 작품 중에 골라서
미술가가 작업을 해주는 방식인데요
이성진 시인의 검은색과 흰색이라는 시로
작업을 해주어서 이 시인의 예술성이
전방위적이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튼 <미래의 연인>이라는 시집은 기본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연애시집이라는 느낌을 먼저 받았는데요
미래의 연인이라는 제목이 연작시로 구성이 되어서
시인이 생각하는 어떤 연애관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연작시를 읽어보면 뭔가 아련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표현도 은근히 괜찮은 부분이 많아서
트위터에 써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 점에서 책추천해드려요~
아니나 다를까 이 시집이 나오기 전에
이미 트위터에 포스팅이 많이 된 시였네요
검색을 해보니 은근히 검색이 많이 되는 시였네요
그밖에도 이 시인은 약간 사회적 무력감도 느끼는 점도 있는 것 같은데요
미래의 연인 연작시 이외에 다른 시를 보면
좌절하는 청춘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뛰기도 하구요
그래서 동시대인으로써 어떤 동감도 느끼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집<미래의 연인>을 보면
이 시인의 취향을 알 수 이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라던지, 트웬티세븐클럽이라던지,
짐 자무쉬의 영화나 애니메이션 나디아 같은
다양한 팝아트적인 요소가 많이 나와서
이 시인의 관심사를 알 수 있고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책추천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시 음악감상에 나오는 1979는
스매싱 펌킨스의 노래 1979가 떠오르네요
참고로 미래의 연인이라는 연작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여기서 보면 시적 화자가 모두 과거를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면서
그 과거가 지나간 과거로 느껴지지 않고
진행형으로 느껴지는 지점이 되게 독특하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시간을 현재, 과거, 미래 이렇게 삼등분을 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이 시집을 보면
현재가 미래 같기도 하고 과거 같기도 하는 지점이 보이거든요
아마 시인은 시간을 삼등분을 보지 않고 현재보다
더 현재 같은 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집을 다 읽고, 뒤에 해설도 그런 맥락으로 해설을 해놓았네요
모처럼 좋은 시집을 알게 되어서 조금 기분이 좋았는데요
다만 조금 어렵게 읽히는 지점이 있어서
그런 부분만 보정이 되면 홍보가 더 잘되면
좋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그것 역시 작가의 문체이니 뭐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지금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검색을 하시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봄에 읽기 좋은 사랑 연작시 미래의연인
저의 책추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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