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와 기억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오래 전 기억이라고 해서 그것이 추억 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 한다

애써 그렇게 기억들을 쳐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억이라는 것은 윤색되기 마련이어서

그 질문이나 기억들이 마냥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나니까 좋은 거지 지금도 그 순간에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몸에서 반응이 일어난다



그런 점에서 나는 레트로에 대해 무조건적인 찬사를 보내기는 어렵다

한편으로는 지금이 어려우니깐 과거가 좋았지라고 자꾸 말하는 것 같아서

그런 지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실 오래된 게임을 하면 그렇게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못하다

그래픽이 구려서 도저히 해줄 형편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음악은 좋게 들린다

이것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부터 생각을 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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