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봄에 읽기 좋은 시집

미세먼지가 없는 요즘에는

어디든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그렇다고 딱히 어디를 나가자니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그냥 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럴 때는 책이 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누워서 좋은 책 한 권 읽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소설을 읽자니 뭔가 하루 만에 다 못 읽을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면 시집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나가는 구름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책추천을 하나 해드릴 건데요

제가 책추천할 것은

바로 이성진 시인의 <미래의 연인>이라는 시집입니다

이성진 시인은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력은 인정을 받은 시인이기도 한대요



이 시인은 201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을 했고

2017년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될 정도로

그 재능을 인정을 받은 시인이기도 합니다

지금 조금씩 알려지는 느낌도 들긴 하는데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웹진 문장 4월호에 보시면

이성진 시인의 최신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음호 커버스토리는 전호의 작품 중에 골라서

미술가가 작업을 해주는 방식인데요

이성진 시인의 검은색과 흰색이라는 시로

작업을 해주어서 이 시인의 예술성이

전방위적이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튼 <미래의 연인>이라는 시집은 기본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연애시집이라는 느낌을 먼저 받았는데요

미래의 연인이라는 제목이 연작시로 구성이 되어서

시인이 생각하는 어떤 연애관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연작시를 읽어보면 뭔가 아련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표현도 은근히 괜찮은 부분이 많아서

트위터에 써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 점에서 책추천해드려요~



아니나 다를까 이 시집이 나오기 전에

이미 트위터에 포스팅이 많이 된 시였네요

검색을 해보니 은근히 검색이 많이 되는 시였네요

그밖에도 이 시인은 약간 사회적 무력감도 느끼는 점도 있는 것 같은데요

미래의 연인 연작시 이외에 다른 시를 보면 

좌절하는 청춘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뛰기도 하구요

그래서 동시대인으로써 어떤 동감도 느끼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집<미래의 연인>을 보면 

이 시인의 취향을 알 수 이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라던지, 트웬티세븐클럽이라던지,

짐 자무쉬의 영화나 애니메이션 나디아 같은

다양한 팝아트적인 요소가 많이 나와서

 이 시인의 관심사를 알 수 있고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책추천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시 음악감상에 나오는 1979는 

스매싱 펌킨스의 노래 1979가 떠오르네요



참고로 미래의 연인이라는 연작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여기서 보면 시적 화자가 모두 과거를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면서

그 과거가 지나간 과거로 느껴지지 않고

진행형으로 느껴지는 지점이 되게 독특하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시간을 현재, 과거, 미래 이렇게 삼등분을 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이 시집을 보면

현재가 미래 같기도 하고 과거 같기도 하는 지점이 보이거든요

아마 시인은 시간을 삼등분을 보지 않고 현재보다 

더 현재 같은 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집을 다 읽고, 뒤에 해설도 그런 맥락으로 해설을 해놓았네요 



모처럼 좋은 시집을 알게 되어서 조금 기분이 좋았는데요

다만 조금 어렵게 읽히는 지점이 있어서

그런 부분만 보정이 되면 홍보가 더 잘되면

좋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그것 역시 작가의 문체이니 뭐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지금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검색을 하시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봄에 읽기 좋은 사랑 연작시 미래의연인

저의 책추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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