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사건 - 시체가 사라지는 우물

미스테리사건 - 시체가 사라지는 우물


오늘은 시체가 사라지는 우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미스테리사건이라기 보다

진실에 관한 무서운 이야기라고 말씀드립니다



어느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동생과의 다툼 끝에 여동생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살인을 했다는 죄책감과 두려움에

다음날에 우물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사소한 다툼을 하게 되었고

화김에 친구를 죽이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그는

다시한번 우물을 찾습니다



우물에 친구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친구를 죽였다는 괴로움과

사체가 발견될 거라는 두려움에

다시한번 우물을 찾아 시체를 확인하려 했습니다만


우물에 시체는 없었습니다



또 다시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직장에 들어가서 일을 하던 그는

평소에 자신을 못살게 굴던 직장 상사를 죽였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무서웠지만

그에게는 시체가 사라지는 우물이 있기 때문에

점점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집니다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은

모조리 죽여 우물에 버리면

또 시체가 사라지겠지요…



역시나 다음날

우물 안에 시체는 없었습니다



더 이상 직장 상사의 눈치 없이 일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정말 미스터리한 이야기입니다

우물 안의 시체는 어디로 간것일까요?

우물이 아무리 깊다고 해도

하루이틀이면 시체가 떠올랐을텐데

그 어느곳에도 그가 죽인 사람의 시체는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어머니까지 죽이게됩니다

어머니와 둘이서 살던 그가 왜 어머니를 죽였을까요?



바로 어머니가 늙고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병수발을 할 수 없었던 그는

사고로 위장해 어머니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우물에 버렸습니다



다음날 그는 우물 앞에 왔습니다

역시나 시체가 사라졌겠지…


하지만 어머니의 시체는 그대로 우물안에 있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사라질까?

다음날에 다시 우물을 찾았지만

여전이 어머니의 시체는 우물안에 떠올라있었습니다

그는 생각합니다

왜 시체가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이 글의 결말입니다

그동안 아들이 살해하고 우물에 버린 시체는

모두 어머니가 처리했던 것입니다

아들이 살인죄로 인생을 망치는 것이 싫었던 어머니는

아들이 살인을 하고 우물에 버린 시체를 다시 건져올려

다른 곳에 묻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를 죽여 우물에 빠뜨렸지만

시체를 처리할 어머니가 세상에 없으니

우물 안의 시체는 사라질 수가 없죠…



그동안 많은 미스테리사건들을 보았지만

이렇게 황당하고 놀라운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성.애

이게 과연 모성애일까요?

어머니를 죽인 그는

과연 죄를 뉘우쳤을까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자식의 살인 행위 또한 감춰줄 수 있는 것

잘못되고 무서운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놀랍고 무서워하지만

한편으로는 눈물을 흘립니다

어머니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모성애가 불러온 비극에 관한 이야기

미스터리사건들을 하나씩 접할 때마다

그들의 어머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자식이 나쁜 행동을 하였을 때

이를 막아주는 것이 과연 옳은가

아니면 죄값을 치르고 뉘우치게 하는 것이 옳은가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미스테리사건에 앞서 

소름끼지는 무서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흠…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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