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말라야산자락에서-안나푸르나 트레킹 2006/05/17~22
- Kang/Kang의 일상
- 2006. 6. 8. 20:48
닭익는 풍경
트레킹하로 가기전 닭한마리 잡아 몸보신하고
감자랑 계란이랑 삶아서 배낭에 넣고 가자. 안나푸르나로...
묵띠나트에서
걷고, 걷고, 또 걷고.....
몇날 몇일 혼자 걸으며 느꼈다. 고독과 악수하는 그 기분을.
몇날 몇일 혼자 걸으며 느꼈다. 고독과 악수하는 그 기분을.
혼자 걷는 것, 여행하는건 참 즐거운 일이지만. 사진찍어줄 사람한명 지나가가지 않을 때는 셀카질하느라 쌩쑈한다. 이럴때는 카메라가 아니라 가슴에 담을 줄도 알아야 하는데......
죽장망혜(竹杖芒鞋)의 차림으로 유유자적(悠悠自適 ) 하노라.
이곳 안나푸르나에서 짐은 나에게 맡겨주세요.
희말라야의 품에서 자라는 아이들.
이쁜것들.흐흐흐
이놈들은 히히덕거리면서 올라가는데 난 기어서 올라갓다. 쎈 놈들이다.
뭔가 아쉬워 길을 틀어 따또파니에서 고레파니로 가는 길.
찻집에서 콜라 한사발하고 쉬면서.
3210미터 정도야 뭐 껌이지. 어쨌든 안나푸르나의 거봉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저 있다는 푼힐에 왔더니
구름만 잔뜩. 에라이~
아무도 없다. 또 셀카질.
...
산이 부끄러워 보여주기 싫었나? 칠천미터급 거봉들 답지않게 왜그러니... 아니면 몬순이 시작될 쯤이라 그런가...날씨가 구려서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겨울에 가고싶다.
안나푸르나 일주도 하고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에도 가고
에베레스트베이스켐프에도 가고 랑탕쪽으로도 가고...
하지만 언제.....................울컥.
5/17 포카라(경비행기)-좀솜-묵띠나트
5/18 묵띠나트-카크베니-좀솜
5/19 좀솜-마르파-툭체-코방-레테-가사
5/20 가사-따또파니(온천같지 않은 온천에서 파닥파닥)
5/21 따또파니-고레파니
5/22 고레파니-푼힐-너야풀-포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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