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열성경련 슬기롭게 대처하자
- Kang/Kang의 건강이야기
- 2023. 6. 29. 16:48
아기열성경련 슬기롭게 대처하자
안녕하세요.
6살 4살 남매를 둔 육아맘입니다.
요즘 아픈 아가들 정말 많죠?
저희 아이들도 아데노바이러스, 독감, 수족구
치열하게도 거쳐갔던 계절이네요.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아기열성경련에 대한 대처법입니다.
저희 딸이 2살이었을 때
독감으로 아기열성경련이 왔었어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날이지만
현명하게 잘 대처했기 때문에
건강하게 잘 극복하고
다시는 열성경련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아기열성경련이란,
아이가 열이 심한 경우
의식이 없어지고 몸이 뻣뻣해지며
눈이 돌아가는 경련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입에서 거품을 내며
불러도 당연히 반응이 없이 때문에
부모들은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고
그저 눈물만 흘리게 되는데요.
이는 9개월에서 만 5세까지의
어린 아이들에게서 발생합니다
5세 이후에는 열에 대항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열이 나더라도 경련은 하지 않더라구요.
아기열성경련이 일어났다면
우선 옷을 가볍게 해주세요.
경련은 곧 멈추게 됩니다.
거품이 나오거나 토를 할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기도를 확보해주세요.
손발을 너무 꽉 붙잡지 마시고
최대한 편안하게 아이를 놔두세요.
인공호흡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과거 어른들은 아이가 열경련이 났을 때
손발을 바늘로 따야 한다고 하시는데요.
사실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아이가 경련을 일으켰다고 해서
급하게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오히려 더 안 좋다고 합니다.
경련이 멎었을 때 병원으로 가면 됩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이지만
일단 부모가 당황하면 안됩니다.
침착하게 대응하셔야 해요.
경련 후 바로 잠을 자거나
늘어져있고 의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숨을 쉬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는
병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바로 119에 전화를 했었는데요.
119 대원의 말에 따라서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옷을 편안하게 해준 다음
기도를 확보하고 기다렸습니다.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지만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5분만에 경련은 멈추었고
도착한 구급차에 아이를 싣고
근처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독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한 뒤
일주일 만에 나았습니다.
한번 열경련이 일어났던 아이는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열이 날 것 같으면
미리미리 대처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을 정말 자주 먹여야 합니다.
평소에도 자주 물을 먹여야 하지만
열이 오를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열을 금방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면
또 다시 열이 많이 오를 수 있습니다.
최대한 손발을 주물러서
열을 배출할 수 있게 해주세요.
손과 발이 따뜻해진다면
열이 손과 발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옷을 가볍게 입히고 손발을 주물러주시고
해열제를 먹이고 물도 자주 먹여주세요.
미온수로 닦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사실 효과는 잘 못느꼈습니다.
해결제를 먹이는 타이밍도 중요해요.
39도가 넘어서 먹이기 보다는
저는 38.3도 이후에 먹였습니다.
오한이 오면 열이 오를 수 있으니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결제는 교차복용할 수 있도록
언제든 2~3가지 약을 대비해주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