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날이 추운 것을 마음에 들어한다

뭔가 추운 날씨가 되면 마음이 쓸쓸하게 만들어진다

남들은 싫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왠지 이런 느낌이 좋다

가끔 이런 느낌으로 시를 쓰면 좋은 작품이 나올 때도 있다

그리고 추운 날씨는 술을 마시기 좋은 계절이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일이 

그렇게 편한 일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혼자 마시거나 와이프랑 마시는 정도이다

요즘은 새벽에 글을 쓰다가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뭔가 이 세상에 혼자 남아 있는 기분이 들어서

쓸쓸하니 아주 좋은 기분이 든다

여튼 백열들을 켜놓고 노트북으로 키보드를 두드린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나는 나이를 먹어가고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 둘 등만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