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있는 일

나는 오늘도 일상을 살고 있다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차를 타고 아이를 보고 잠을 잔다

이런 일련의 하루를 보내는 동안 뭔가 새로운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원래 일상은 그런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는 것 같다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권태로워서 견디기 어렵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다만 하루하루 이렇게 설계가 된 것이 조금은 신기할 뿐이다



왜 하루하루는 매일 같은 느낌으로 움직이는 것일까

사실 그렇게 같은 느낌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말을 해도

어느 순간이 되면 각각의 생명을 가져가 버리기도 한다

그런 것을 보면 뭔가 하루하루가 나를 기만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이 부질없는 것처럼 느끼지기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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