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고 춤을 춘다

나는 춤을 정말 못춘다

사실 춤이라고 해봐야 겨우 몸을 흔드는 정도이겠지만

원래 그런 사람도 아니었다 

이런 나를 바꾼 것은 우리 와이프다

우리 와이프는 음악을 들으면 흥이 많아서 그런지

몸이 저절로 움직일 정도이다

처음에는 그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라기도 했는데

지금은 귀엽기도 하고 이런 성향이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이런 쪽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이것은 사실 나에게는 혁명과도 같은 일이다

내가 춤을 다 추다니 말이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사람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가 없다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물렁물렁한 성질이다

지구가 보면 사람이라는 생물이 얼마나 귀여울까

그런 생각도 한다

여튼 나역시 흥이 많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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