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들

나는 걷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번 밖에 사는 인생인데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것이다

인생은 롱테이크이고 결코 분절되지 않는다

한번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계속 돌아가는 영화 같은 것이다

거기에는 엔지도 있고 명장면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것들은 인정하면서 걸어가야 한다



완벽한 영화를 찍으려고 하지 말자

어차피 우리는 태어나면서 불완전하게 태어났다

그저 걷는 사람으로 하루하루 자기의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일에 몰두하면서 하루를 보내보자

그런 장면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꽤나 볼만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는 자신의 영화에서 주인공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이미 주인공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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