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는 일
- Kang/Kang의 일상
- 2019. 8. 17. 00:17
나는 한달에 한번씩 약을 타기 위해서
우리집에서 꽤나 먼 병원에 간다
꽤나 멀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하철 타고 가면 되는 거리이기는 하다
그래도 이렇게 약을 타러 가는 길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즐겁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내 병은 약으로 조절이 되는 병이라 그래도 약을 먹으면
일반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약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좋다
가까운 병원이 있어도 내 병을 잘 알고 있는 병원이기에
이 병원에 다닌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다
언제까지 이렇게 약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정도 생활에 감사하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살아있음 그 자체가 긍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약을 타러 가는 일이 힘들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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