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추천 이성진 <미래의 연인>

안녕하세요 요즘은 미세먼지가 별로 없고

하늘이 높아서 이래저래 가을 분위기도 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2019년 늦봄이라서 기분은 좋습니다

이런 늦봄에 시집 한권 정도 읽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집 추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시집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요즘 시적 경향이 어려워진 것도 있어서

시집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생각할 것은 시집이 

마냥 쉽다고 좋은 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의미를 음미하면서 읽었을 때 시가 더 좋게 오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회가 바쁘다 보니 쉽고 펜시한 느낌의 시가

더 유행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이런 균형을 잘 맞춘 시집이 

좋은 시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점에서 오늘은 이성진 시인의 <미래의 연인>이라는 시집에 대해서 

시집 추천 겸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시집 추천 <미래의 연인>

이성진 시인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시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201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할 정도로 그 실력은 인정받고

더불어 2017년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 예술성이 이미 검증이 된 시인이지요

아마 이 사람은 상대적으로 문단활동을 덜 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홍보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도 드네요



여튼 이번 시집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저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보통 한 시집의 색깔을 말하고자 할 때

어떤 시집은 무거운 톤, 추상톤, 밝은 톤 등

한가지 색깔을 고수하는 시집이 있는데요

거기에 비해 이성진 시인의 시집 <미래의 연인>은

톤 보다는 일상성에 맞추어서 시를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현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좌절감이나, 고민 혹은 번민 같은 것을

쉬운 언어로 쓰기도 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침잠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 시인이 한가지 스타일에 고정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인들을 보면

주로 자기 스타일에 대해 그것이 옳다고 믿고 그렇게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집을 보면 그런 느낌이 없고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지점이 많이 보이기도 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가 쉽게만 읽히는 것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술술 넘어가는 시집은 뭔가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조금은 어렵더라도 생각할 지점을 주는 시집이 

좋은 시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시든 ,어려운 느낌의 시든 간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이 시집의 주조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래서 한번 가지고 있으면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시집은 그렇게 봐야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같은 책이라도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와닿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그런 경우에 적절한 시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집 추천드려요



시집 제목인 <미래의 연인>은 이 시집에서 보여지는

연작시의 제목이기도 한대요

이 미래의 연인이라는 시는 사랑시로써

시인이 생각하는 연애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라는 말은 썼지만 시인은 시간을 미래를 미래로 보지 않고

현재 혹은 과거로 보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인에게 매 순간이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현재를 미래처럼 과거처럼 아끼라는 말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첫 시인 미래의 연인- 미래와 연인에게 라는 시는

시인이 연애를 할 당시 꾼 꿈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연애할 당시 애인이 지금 아내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하지 않지만 저도 건너건너 들은 내용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이 시집에 대해 좀 더 가까히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 서점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봄날에 읽기 좋은 시집 추천 어떠셨나요?

따스한 봄날 햇살 맞으며 책 한권 읽어보는 여유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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