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수리 비용

오래된 구옥에 살고 있다

그래서 집이 여기저기 아프다

여기가 고장나서 고치면 또 저기가 고장나는 식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사람으로 치면 환갑정도 됐다

이사를 가고 싶지만 사정상

일단 살고는 있다

그래도 가고 싶다

이게 모든 세입자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씩 수리비로 돈이 깨지면

정말 아까운 건 사실이다

고칠 때 마다 과연 고쳐서 살 만큼 가치 있는 일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여건이 그러니 일단 살아야지 별 수 있나

그래서 내 이사로망중에 하나는 신축 건물로 이사가는 것이다

예전에는 단독주택이 좋다고 느꼈는데

오래 살아보니 그렇게 편한 것도 아니었다

거주 공간 이외에 외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손끝이 좋지 않으면 불편한 것이 단독 주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튼 수리비용 안깨지게 열심히 돈모아서 이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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