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가다.(티벳을 떠나며)

카일라스와 마나사로바가 있는 다르첸을 뒤로 하고 중국-네팔 국경이 있는
장무로 가기 위해 다시 길위에 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길을 사랑한다

떠나야 하는 건 아쉬운 일이 분명하지만 안주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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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비바람을 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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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뚫고..(뭐 뚤려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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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가는 그 길은 정말 아름답다. 티벳의 끝자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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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국경마을인 장무에 도착해 티벳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내일 네팔로 넘어간다.


...
내가본 티벳, 장족들의 삶, 그리고 이주해온 한족들.
흑백사진으로 본 옛날의 황량한 라싸와 지금의 현대적인 라싸.
작년 티벳박물관(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에서 본 중국군의 침공 사진과 영상.
지금 티벳에서 본 문화혁명때 파괴된 수많은 사원들.
그리고 주인 잃은 포탈라궁.
한편으로는 좀 더 나아진듯한 장족들의 생활모습.
짧은 내눈으로 본것들이다.
현재 라싸까지 철도가 놓여있고 오는 7월 1일 개통이라
한다. 무엇을, 그리고 누굴 위한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2006년5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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