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라싸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나서도 여기가 라싸인지 혹시 잘못온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여기저기 올라가 있는 현대식 건물과 한창 올라가고 있는 건물들, 잘 닦여진 도로 때문. 게스트하우스가 몰려있는 곳으로 가던중 우뚝 솟아있는 포탈라궁을 보고 비로서 라싸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티벳인들의 성지,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대대로 살던 포탈라 궁, 그앞에 펄럭이는 오성홍기 그리고 중국이 세운 해방기념탑.
라싸는 이런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포탈라 궁


사용자 삽입 이미지포탈라궁을 향해 오체투지하는 티벳사람들

포탈라궁을 향해 오체투지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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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 앞에 오지란 없으며 이렇게 빨리 올라 가고 빨리 뻗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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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포탈라궁과
궁을향해 오체투지 하는 사람들.
몇달 혹은 몇년씩 걸려서 라싸의 포탈라궁까지 오체투지하며 오는 사람들.
이런 믿음 앞에  '해방' '혁명' 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티벳의 라싸라고 해야 할지 중국 시짱자치구의 주도 라싸라고 해야할지 나는 모르겠다. 포탈라 궁 앞에
오성홍기가 펄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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